드라마 '쌍갑포차' 1화 中 마수걸이 서비스니깐 그냥 주는 대로 먹어. 술은? 갑처럼으로 해라. 하루종일 을처럼 살았으니 술이라도 갑처럼 마셔야지. E. 충혈된 눈, 부르튼 입술, 누렇게 뜬 얼굴.. 신경 쇠약이구만. 셔츠는 꾀죄죄하고.. 손은 덜덜 떠는 데다, 저 다크서클 좀 봐라. 좋았어, 오늘은 너다! 아냐아냐. 마셔. 쭉. 무슨 일이야? 마음에 짐이 한가득이구만. 그럼 경력이 몇 년인데. 술잔 잡는 것만 봐도 답 나오지. E. 그렇지, 내놔라. 야, 얼굴이 완전히 썩었는데 별거 없긴! 빨랑 까보라고! 그래, 회사에서, (미란의 대답을 기다리는 갈망하는 눈빛과 꼴깍 삼키는 침) (빡침) 야! 너 돈 내고 먹어! 사지육신 멀쩡한 게 뭘 날로 먹으려고 들어?! 돈 내! 송미란 : 저 이거 주문 안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