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_독백] 드라마 '청춘기록' 中 안정하 역

[여자_독백] 드라마 '청춘기록' 中 안정하 역

 

쉐딩, 블러셔, 파운데이션 브러시요. 항상 재고 체크를 하고 있으니가요. 정이 안 가시면 정을 안 주시면 돼요. 안 하려고 하는 말은 안 하는 게 낫더라구요. 감정 조절 좀 하세요. 후배들한테 미칠 영향 생각해서. 가지 않았어요.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사람 옆에 두고 어떻게 혼자 갈 생각을 하냐구요? 사람들 앞에서 개망신 주신 분이 하실 만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누구나 가슴 속에 쌍년 하나쯤은 품고 살잖아요. 선생님만 있는 건 아니에요. 

 

 

 

 

 

 

 

[여자_독백] 드라마 '청춘기록' 中 안정하 역

 

예츨 불가능한 사람 싫어하는데 내가 예츨 불가능한 사람이 도리 수도 있다는 거 알았어. 불안하게 하는 사람 싫어하는데 내가 불안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거 알게 됐어. 약속 지키는 거 좋아하는 데 약속 지킬 수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거 알게 됐어. 안정 좋아하는 데 불안정한 것도 좋아졌어. 널 사람하면서 난 계속 변하고 복잡해졌어. 그리고 이런 내가 좋아. 넌 네 꿈을 이뤘지만 난 지금 시작이잖아. 우린 타이밍이 안맞아. 어긋난 타이밍을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멀어질 거야. 이제 우리한테는 헤어지는 일이 남았어. 사람해서 얻은 수많은 감정과 인생에 대한 성찰, 그거 네가 나한테 준거야. 난 그거면 돼. 너한테 아름답게 기억되고 싶어. 기억해 줘. 우리가 함께 한 모든 시간. 

 

 

 

 

 

 

 

[여자_독백] 드라마 '청춘기록' 中 안정하 역

 

언니, 언니라고 부를게요. 저 이제 샵 그만둬요. 더 이상 직장후배 아니니까 편하게 부를게요. 저도 언니 마음에 안들어요. 그치만 노력은 해볼려구요. 호칭을 바꾸면 비호감지수가 좀 낮아질 것 같아서 바꾸려구요. 

세가지 옵션이 있어요. 뭘 선택할 진 언니가 결정해요. 첫째, 내가 사람들한테 이 동영상을 보낸다. 둘째, 사람들을 모아 이 동영상을 튼다. 셋째, 언니가 나한테 사과한다. 사과하면 이 영상은 지울게. 그러니까요, 그걸 어떻게 믿어요. 사과한 다음 나중에 딴 소리 할 수도 있는데. 

 

 

 

 

 

 

 

[여자_독백] 드라마 '청춘기록' 中 안정하 역

 

더 이상 어떻게 더 똑바로 살아! 힘들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 내가 회사 관둘 땐 꿈을 현실로 만들 자신이 있었어. 안정화 이 바보야! 꿈은 잠잘 때 꾸는 거야. 내가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어. 아니, 고객들이 내가 좋다는 데 나랑 하고 싶다는 데 왜 프레임을 씌오? 난 내 일에 충실을 다 했어. 왜냐? 재밌으니까. 근데 왜 친구 남자 뺐는 썅년 프레임을 씌우냐고. 씨. 내가 잘못한 거 같아. 진주쌤이 그렇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야. 내가 어느 정도 빌미를 줬겠지? 사람이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괴롭힐 수 있어? 내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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