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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NG/독백연기(女)

[ 여자_독백 ]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中 은희 역

서울필름아카데미 2021. 2. 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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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1화 中

 

 

나 너 보러 온 거야.

니가 제일 나빠. 나쁜 새끼, 넌 친구도 아니야.

너 다 알고 있었다며. 그 여자가 그러더라. 찬혁씨랑 잘 안다고.

종민이랑 셋이 같이 밥도 먹고 술도 처마시고 놀았다며!

그 여자가 그 말 하는데, 나 쟤보다 너한테 더 화났어.

남자들의 우정 대단하다. 나는 니 친구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고 실실거리는 나 보면서 너 얼마나 우스웠어?

아 우습게 볼 시간도 없었구나.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여기 한 번도 안 찾아온 거 되게 미안해진다, 이 거지 같은 새끼야.

왜? 니가 먼저 시간 내서 나한테 말해줄 생각은 못 하겠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말 안 했어?

너는 그냥 귀찮았던 거야. 남한테 관심 없고 너는 원래 그냥 무책임한 놈이야!

그래, 알았다. 비겁하고 용기 없는 우리 둘이 오늘 끝낼 테니까 그만 나가주라.

오늘부로 너랑도 끝이야. 너 아웃이야.

 

 

 

 

 

 

 

찬혁 : 왔어? 너 온다고 종민이가 좀 나가달라고 해서..

은희 : 나 너 보러 온 거야.

찬혁 : ? ?

은희 : 니가 제일 나빠. 나쁜 새끼, 넌 친구도 아니야.

찬혁 : 아니, 갑자기 그게 뭔 소리야.

 

 

은희 : 너 다 알고 있었다며. 그 여자가 그러더라. 찬혁씨랑 잘 안다고.

종민이랑 셋이 같이 밥도 먹고 술도 처마시고 놀았다며!

 

 

찬혁 : 들어가서 얘기해.

은희 : 그 여자가 그 말 하는데, 나 쟤보다 너한테 더 화났어. 남자들의 우정 대단하다.

나는 니 친구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고 실실거리는 나 보면서 너 얼마나 우스웠어?

 

 

찬혁 : 너 또 버릇 나온다. 저격을 할 거면 제대로 해. 겁은 많아가지고. 말은 바로 하자.

우리가 최근에 본 적 있냐? 내가 너 우습게 볼 시간이라도 있었어? 너 여기 온 적 있었냐고!

종민 : , 왜들 그래. (찬혁에게) 너 나가 있어.

은희 : 아 우습게 볼 시간도 없었구나.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여기 한 번도 안 찾아온 거 되게 미안해진다, 이 거지 같은 새끼야.

왜? 니가 먼저 시간 내서 나한테 말해줄 생각은 못 하겠든?

찬혁 : 아 뭐라고 말을 해, 내가 너한테! 뭐라고!

종민 : 너까지 휩쓸릴 일 아니야. 왜들 그래 니들. 우리 둘이 얘기 할게, ? 미안하다.

찬혁 : (말리는 종민의 손을 쳐낸다.)

은희 :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말 안 했어? 너는 그냥 귀찮았던 거야.

남한테 관심 없고 너는 원래 그냥 무책임한 놈이야!

찬혁 : 지가 때 되면 다 말하겠다는데 내가 뭐라고 하냐고.

, 그리고 말은 똑바로 하자. 오래된 연인 사이라는 게 무슨 법적으로 기득권 같은 게 보장되고 막 그래?

우선권 같은 게 있는 거야? 너 싫증 나서 다른 여자 만나겠다는데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하냐고!

종민 : , 너 말 함부로 하지 마!

찬혁 : 뭘 함부로 하지 마, 이 새끼야. 니가 C

종민 : (한숨)

찬혁 : , 니들 둘이 이미 끝났어. 내가 다 지긋지긋하다.

9? 막 남들이 놀라니까 막 대단한 사랑인 줄 알았어, ?

니들 둘 다 비겁하고 둘 다 그냥 그냥 개기면서 보낸 세월이 5년도 넘었어.

 

 

은희 : 그래, 알았다. 비겁하고 용기 없는 우리 둘이 오늘 끝낼 테니까 그만 나가주라.

오늘부로 너랑도 끝이야. 너 아웃이야.

찬혁 : 그래. 뒤늦게라도 예의 바르게 직접 알려줘서 고맙다. 나도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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