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_독백]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中 윤세리 역
학벌도 완벽하고 젊은 분이 안목도 뛰어나서 투자도 그렇게 족집게처럼 잘 하신다면서요? 그래서 우리 둘째 오빠가 그쪽한테 아죽 홀딱 넘어갔던데? 근데 구승준씨 난 안 넘어가요. 내 눈엔 다 보이거든? 당신 지금 큰 거 한탕하려고 공들려 빝밥 까는 거 잖아. 나랑 결혼해서 다 갖고 싶은 모양인데 그건 안될 것 같네. 난 눈칫밥을 너무 먹고 자라서 눈치가 백단이거든. 그냥 우리 둘째 오빠 주머니 돈이나 털어 먹고 끝내요.
[여자_독백]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中 윤세리 역
아니 지금 이 상황에 말을 그렇게 밖에 못해요? 내가 지금 있는 사실 그대로를 듣고 싶겠어요? 거짓말이 아니라 위로를 하라는 거지. 괜찮다. 할 수 있다. 가증스러워, 태어나서 거짓말이라곤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은 눈으로 쳐다보지마요. 평소엔 잘만 하더만 거짓말. 왜 이럴 땐 못하지? 나더러 약혼녀라면서요. 아까한 키스는? 뭐 미리 말해두지만, 나 그런 거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뭐 고조선 사람도 아니고. 정확히는 키스도 아니고 뽀뽀잖아. 뭐 그 정돈 파리에선 인사로도 한다구. 그렇지만 원가 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여긴 파리가 아닌데?
[여자_독백]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中 윤세리 역
어... 그 소속은 패션회사인데 어디라고 말씀드려도 잘 모르실 것 같고,,, 이름도 초면에 가르쳐드리기가 좀... 그리고 참 힘든 결정하셨네요. 대한민국에 참 잘 오셨어요. 그 뭐래더라? 그 귀국? 귀순! 귀순 용사신거죠? 아니신가... 그럼 무장.. 공.. 아님 간첩? 그 어떤 특수 임무 수행을 위해서 엄청난 지령을 받고 급하게 긴급 투입된 그런 북한 엘리트? 암튼 워든 안심하세요. 저는 남의 일에 조금도 관심이 없거든요? 제 일만으로 너무 바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