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필름아카데미

카테고리 없음

[기사] 전주 ‘얼굴없는 천사’ 영화로 제작 … 내일 개봉 _ 국민일보

서울필름아카데미 2021. 1. 5. 21:21
728x90
반응형

전주 ‘얼굴없는 천사’ 영화로 제작 … 내일 개봉 (naver.com)

전주 ‘얼굴없는 천사’ 영화로 제작 … 내일 개봉

입력2021.01.05. 오전 11:55

김용권 기자

‘천사는 바이러스’ … 21년간 연말마다 수천만원씩 몰래 놓고간 ‘천사’ 소재

원본보기

영화 '천사는 바이러스' 포스터. 전주영상위원회 제공.

21년간 남몰래 선행을 이어 온 전북 전주의 ‘얼굴없는 천사’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6일 개봉된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영화 ‘천사는 바이러스’가 롯데시네마와 CGV, 메가박스, 독립영화관 등에서 개봉한다고 5일 밝혔다.

영화는 ‘오하이오 삿포로’, ‘길 위에서’ 등을 만든 김성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박성일·이영아·문숙·전무송·김희창·김정영·길정우·권오진·이용이·홍부향 등이 출연했다.

영화 제작은 전주영상위원회가, 배급은 종합콘텐츠 매니저먼트 융합기업인 ㈜씨엠닉스가 맡았다.

‘천사는 바이러스’는 매년 12월이면 전주 노송동에 기부 상자를 두고 가는 ‘얼굴없는 천사’를 소재로 마을 사람들과 외부인과의 소통, 사랑의 이야기 등을 잔잔하게 담았다.

영화는 천사를 취재하겠다며 기자 지훈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우여곡절 끝에 마을에 잠입해 조사를 시작한 지훈은 사실 기자가 아니라 사기꾼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가짜 기자인 지훈역에는 박성일, 순수한 마을 사람인 천지 역은 이영아가 맡았다. 이영아는 영화 촬영 후 긴 머리카락을 잘라서 기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2018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원본보기

전주 노송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얼굴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을 세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 ‘얼굴없는 천사’는 해마다 성탄절 앞뒤에 노송동주민센터 주변에 수천만원의 기부금을 놓고 가는 사람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그는 2000년부터 21년간 모두 22차례에 걸쳐 7억3863만여원을 기부했다. 기부 상자엔 ‘소년소녀가장 여러분 힘내세요’ 등의 따스한 글을 함께 담았다.

2019년에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노송동 주민들은 천사의 뜻을 널리 기리고 그의 선행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10월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나눔과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는 ‘얼굴없는 천사’ 의 선행에 동참하기 위해 영화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주민센터 옆에 표지석을 세웠다. 표지석에는 ‘얼굴 없는 천사여, 당신은 어둠 속의 촛불처럼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참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주식회사 씨엠닉스 | 권중목, 고주환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6길 59-1 한양빌딩 2층 | 사업자 등록번호 : 206-86-18591 | TEL : 02-2058-0683 | Mail : cmpictures@hanmail.net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21-서울서초-1675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